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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태스크 대표 전혜진
취준생, 경력단절여성, 은퇴한 시니어
플랫폼 통해 기업과 단기 일자리 연결
"취업하지 않아도 일하는 시대 만들 것"
저는 20대부터 사업을 했어요. 하지만 사회에서는 4대 보험을 받지 않는 일을 하면 경력으로 인정해주지 않더군요. 시대는 변하는데 채용 시스템은 그대로인 것 같아 직접 창업에 나섰습니다. △경력을 쌓기를 원하는 취준생 △경력이 단절된 주부 △은퇴를 한 시니어들의 틈새 일자리를 만들어 연결했죠.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일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했어요. 누구나 '경력 같은 신입'이 되도록 했죠. 이제는 MG새마을금고 SK행복나눔재단 등과도 협업 중입니다. (웃음)
평생직장이 사라진 지금, 기존의 일자리를 '긱 워커(초단기 근로자)'들이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배달 △숙박 △차량 서비스처럼 단순노동에서 △문서 작성 △디자인 △기획 △비즈니스 컨설팅까지 영역이 점차 확장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미국에서 약 6800만명의 근로자가 긱 워커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2028년에는 미국 내 근로자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갈 길이 멀다. 억대 연봉을 버는 '슈퍼 프리랜서'들이 늘고 있지만 금융과 복지에서는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런 기존 관념을 깨기 위해 창업에 도전한 이가 있다. 3년 새 2만5000명이 넘는 '긱 워커 플랫폼'을 만든 이지태스크 전혜진(46) 대표의 이야기다.
Q. 자기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실시간 사무보조 온라인 매칭 플랫폼’ 이지태스크의 대표 전혜진(46)입니다. 저는 20대부터 사업을 했어요. △중고 명품 시계 판매 △일본에서 고양이 수입 △음식점 △어린이집 운영 등을 운영했죠. 창업 경력이 20년이 넘었지만, 사회에서는 4대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프리랜서의 경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 이후로 원격 근무를 채택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게 되었고, 이를 기회로 삼아 2020년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이지태스크’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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